국제경제

美, 9월 1일 오후 1시 부터 中에 15% 추가 관세 '발동'...무역전쟁 '격화'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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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31 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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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무역전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세계경제가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9월1일 오전 0시1분(한국시간 오후 1시1분)부터 중국 수입품 약 1120억 달러 상당에 대한 15%의 추가 관세를 예정대로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수천억 달러 규모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발동한다”고 말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날 오전 0시 이후 통관된 중국 제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일괄 징수한다고 밝혔고 미 무역대표부(USTR)도 관보에 이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이후 스마트폰과 의류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시기를 12월 15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 23일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5%, 10%) 부과 계획을 밝히자 관세율을 15%로 인상하고 두 차례에 나눠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외신은 세계 최대 경제국인 G2(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격화가 불가피하다며 미중 관세 전쟁이 더 치열해질 경우 세계 경제 성장에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달 1일 0시 1분부터 관세가 부과되는 것은 스마트워치와 평판 TV, 의류·신발, 소비재 등 총 3243개 품목이다. 중국도 미국과 같은 시각에 5~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지금까지 관세가 부과되지 않았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160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해서도 12월 15일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는 미중이 상호 추가관세 공방을 하루 앞둔 31일 양국 갈등을 평등과 상호 존중을 토대로 하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날 논평에서 미중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공영을 이루는 것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한다며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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