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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가족 미스터리 '변신', 올해 공포 영화 최고 흥행작 등극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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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01 20:20:25

    ▲영화 변신 포스터 

    성동일ㆍ배성우 주연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이 올해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1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변신'은 이날 오후 기준 누적 관객 147만511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개봉한 조던 필 감독의 '어스'(147만5087명)를 뛰어넘는 수치로, 올해 국내외 공포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변신'은 강구(성동일)네 가족에 악령이 깃들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을 그린 공포 영화로 빙의를 다룬 기존 엑소시즘 영화와 달리 악마가 사람 모습으로 자유자재로 변신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한 소녀의 몸에 깃든 악마를 쫓아내려 구마의식을 행하던 사제 중수(배성우)는 악마를 끝내 물리치지 못하고 소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수와 함께 살던 형 강구(성동일)네 가족은 쫓겨나듯 이사하지만,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오자마자 심상치 않은 징조가 나타난다. 강구네 집 앞에 동물 사체가 걸려있는가 하면, 섬뜩한 눈빛을 지닌 이웃집 남자는 밤마다 정체 모를 소음을 낸다.

    강구네 가족도 한명씩 이상행동을 보인다. 아내 명주(장영남)는 반찬 투정을 하는 막내아들을 평소와 다르게 죽일 듯 다그치고, 강구는 한밤중에 딸의 방에 들어가 딸을 놀라게 한다. 두 딸은 어젯밤 아빠가 진짜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삼촌 중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변신'은 새로운 설정으로 장르 변주를 시도한다. 다른 오컬트 장르처럼 사람 몸에 악마가 빙의하는 게 아니라, 악마가 사람 모습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이다. 한 공간에 두 명의 아빠 혹은 엄마가 있을 수 있고, 악마가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은 색다른 공포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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