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분기 성장률 0.4%…'GDP 물가' 20년 만에 최저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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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3 10:36:26

    ©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0.4%로 집계됐다. 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의미하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일 '3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를 발표하고, 올해 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2.0%였다. 

    속보치와 비교해보면 건설투자(-0.8%포인트)는 하향 조정된 반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총수출(0.5%포인트)은 상향 조정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늘었다. GNI는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것이다.

    © 한국은행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1.6%로, 1999년 2분기(-2.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0.1%) 이후 4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으로, 외환위기 직후(1998년 4분기∼1999년 2분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항목 별로 살펴보면 수출물가 디플레이터가 GDP 디플레이터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내수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1.0%로 2분기(1.7%) 대비 많이 축소된 가운데 수출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6.7%를 기록했다. 수입 디플레이터 상승률은 0.1%였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및 화학제품의 수출물가가 크게 떨어진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내수 디플레이터가 둔화한 측면이 있지만 GDP 디플레이터 하락이 곧장 국내 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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