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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강조한 바이든 당선에 韓 건설업계는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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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1-10 18:14:2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친(親)환경 산업의 대규모 투자 등을 전면에 내세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이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는 신사업을 육성 중인 건설사들은 탄력을, 상대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플랜트 등 전통 사업은 위축할 것이란 관측을 마면서도 당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다양한 시선을 내놓고 있다.

    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환경정책의 핵심인 '청정에너지·인프라 계획' 추진을 위해 4년간 2조 달러 규모의 예산 배정을 계획하는 등 강력한 친환경 기조를 밝혔다.

    이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탈석탄' 선언, 현대건설은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 확대 의지 담은 '2025 비전' 발표, SK건설은 최근 친환경 사업위한 조직 개편 및 종합환경플랫폼 업체 EMC홀딩스 인수, GS건설은 해외 수처리 및 태양광 개발사업, 배터리 재활용, 모듈러 주택 등 친환경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달리 전통적으로 효자 사업으로 꼽히는 플랜트 사업은 위축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대부분 발전소·정유공장·화학공장 등 전통 플랜트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석유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저유가 상태가 지속, 주요 무대인 중동에서 발주량이 줄어들어 해외사업에서 유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비중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진 절대적인 규모가 석유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어서 당장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철한 유진투자증권 부연구위원은 "당장 건설업계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기자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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