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RGB를 넘어 OLED 시그니처로 차별화한 게이밍 마우스, 라푸 VPro VT900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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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5 23:55:36

    최초의 컴퓨터부터 지금의 PC(퍼스널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PC는 매우 빠른 성능 향상을 짧은 시간에 구현했고 지금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PC와 함께 많은 변화를 거쳐온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다.

    초기의 컴퓨터(마크-I 기준)에는 디스플레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컴퓨터의 성능이 높아지고 표현할 것이 더욱 많아지면서 비로소 디스플레이가 도입되었으며 지금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화면을 만들어 내는 디스플레이는 컴퓨터 성능 향상의 방증이라고 할 수 도 있다.

    지금은 컴퓨터라는 시스템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의 성능 향상도 만만치 않을 정도다. 그러나 이런 주변기기의 경우 ‘게이밍기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성능이 높아지고 기능이 많아져도 ‘디스플레이’를 마련하지는 않는다.

    이런 점은 “주변기기에 무슨 디스플레이? 주변기기는 주변기기 다워야해!”라는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성능에 치중한 나머지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할 제품은 마우스임에도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이런 상식의 틀을 깨는 게이밍 마우스다.

    ▲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에 걸맞게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게이밍 마우스, 라푸 VPro VT900

    ‘이공’이 유통을 맡아 국내 선보이는 라푸(rapoo) VPro VT900은 현재 게이밍 마우스로서 갖출 것 다 갖추고 그 이상의 차별화를 이뤄낸 제품이다. 50~16,000 dpi의 감도를 지원하는 픽스아트(PIXART)의 PMW-3389 센서를 기반으로 50G의 가속도, 1,000 폴링레이트, 기본키 외 5개의 기능키, 매크로 기능, 무게추, 그리고 RGB까지 넣을 수 있는 기능은 다 넣고 성능은 최대로 끌어 올렸다.

    여기에 하나 더 차별화된 부분이 바로 ‘OLED’다. 많은 기능을 담은 만큼, 마우스의 상태가 어떤지 정확한 표기가 필요하다. 라푸 VPro VT900은 이 부분을 OLED로 해결했다. 7단계의 커스텀 조절이 가능한 dpi 설정, 모드 상태 등을 디스플레이에 띄워 준다. 더불어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넣어 RGB 이상의 남들과는 다른 개성표현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 미끈한 디자인부터 화려한 RGB, 그리고 자신만의 사인을 마우스에…

    라푸는 접해본 이들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그리 큰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는 아니다. 그러나 가격경쟁력 이상의 제품 완성도를 보이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중국과 유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이며 이런 라푸의 고성능 게이밍 서브 브랜드가 바로 VPro다.

    ▲ 날렵한 디자인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케이블은 직조 처리되어 내구성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

    마우스의 디자인은 점점 더 화려해지고 있다. 특히 고가의 마우스는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기 위해 디자인에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한다. 라푸 VPro VT900 역시 게이밍 브랜드의 게이밍기어라는 점에서 이런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라푸만의 완성도 높은 만듦새와 날렵한 디자인, 일체감 있는 키 배치까지 다양한 곳에서 차별화를 꾀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무광과 유광의 적절한 배합 역시 디자인적인 요소를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런 느낌을 전하고 있다.

    ▲ 엄지가 바닥에 닿지 않게 설계되어 손의 피로도를 덜어준다

    좋은 마우스는 손에 쥐어 보는 순간 알 수 있다. 라푸 VPro VT900 역시 손에 쥐었을 때의 파지감이 뛰어나며 엄지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날개를 더욱 넓게 디자인해 장시간 사용 시 손의 피로를 덜 수 있게 설계됐다. 또 손 바닥이 닿는 로고 부분은 무광 러버 코팅되어 마찰력을 높였다. 이는 격한 움직임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 고성능 센서인 픽셀아트의 PMW-3389 센서를 쓴 라푸 VPro VT900
    밑면의 테프론 패드는 한 번 더 코팅이되어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드래그가 가능하다

    라푸 VPro VT900의 밑면을 보면 중앙에 최대 16,000 dpi를 지원하는 픽셀아트 PMW-3389 센서가 위치해 있다. PMW-3389는 높은 제원을 갖춰 현재 출시되는 게이밍 마우스라면 필수가 된 센서다. 그러나 센서만 좋다고 사용자가 ‘체감’하는 감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제품 밑면 상, 하, 날개 부분에 넓은 테프론 패드를 마련했다. 주목할 부분은 센서 주변에도 테프론 패드를 둘러 바닥과의 밀착감을 한층 높였다는 점이다. 더불어 일반 테프론 패드가 아닌 쫀득한 느낌의 코팅 가공을 한 번 더 거친 테프론 패드를 부착해 마우스를 드래그할 때의 느낌이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이동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RGB LED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휠과 로고의 RGB 효과는 각각 개별 설정을 할 수 있다

    ▲ 전용 소프트웨어는 기본 키 이외 dpi 변경 키를 포함 7개의 기능키에 매크로 혹은 키 맵핑도 가능하다

    라푸 VPro VT900은 게이밍 마우스를 표방하는 만큼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RGB LED의 색상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으며,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또 휠과 로고 부분의 RGB 효과를 개별 설정할 수 있게 설계되어 다양한 사용자 취향을 고려했다.

    더불어 전용 소프트웨어에서는 마우스의 키를 각각 맵핑할 수도 있으며, 매크로를 불러와 설정도 가능하다. 또 녹화 기능을 통해 간단한 메크로는 손쉽게 제작해 적용할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 총 7단계의 dpi 설정이 가능하며, 각각의 단계의 감도는 커스텀이 가능하다

    라푸 VPro VT900는 최소 50 dpi부터 16,000 dpi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기능키로 변경 가능한 감도는 7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단계는 기본 설정이 800 ~ 16,000 dpi이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소 50dpi부터 사용자 성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특히 라푸 VPro VT900는 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기에 dpi 수치가 마우스에 표기된다는 점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에서는 마우스의 설정을 5개까지 지정해 저장할 수 있지만, 마우스에서 변환이 가능한 설정 모드는 2개인 점은 참고하자.

    ▲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미지 파일을 마우스 OELD 디스플레이에 업로드 할 수 있다

    ▲ 가장 큰 특징인 OLED 디스플레이는 자신만의 시그니처가 가능하다

    풍부한 기능키, 고감도 센서, RGB, 자세한 정보 표시 모두 라푸 VPro VT900의 특징이지만, 가장 큰 특징을 꼽자면 바로 이 ‘시그니처’ 기능일 것이다. 시그니처 기능은 OLED 디스플레이를 십분 활용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마우스로 업로드해 디스플레이에 표기가 가능하다.

    이미지 파일은 비트맵(BMP) 포멧만 가능하며, 사이즈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리사이즈되어 들어간다. 이미지 파일 뿐 아니라 직접 그리거나 텍스트를 표기할 수도 있기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사용자 성향에 맞게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

    ▲ 엄지가 닿는 부분의 녹색 날개를 밑으로 살짝 밀어내면 무게추를 고정할 수 있는 홈이 드러난다

    또 하나의 특징을 살펴보자면 바로 무게추 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라푸 VPro VT900은 무게추를 통해 각각의 성향에 맞게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무게추는 3g 6개 세트로 별도의 보관함에 제공된다.

    마우스 날개 부분을 밀어 내면 자석으로 붙어있는 밑면 덮개가 분리된다. 무게추를 고정하는 틀은 고무로 만들어져 무게추가 흔들릴 염려를 없앴다. 무게추 역시 일반적인 동그란 모양이 아닌 육각형으로 디자인되어 보다 다루기 쉽게 설계된 점도 인상적이다. 라푸 VPro VT900은 무게추 기능까지 마련해 게이밍 마우스로 갖춰야할 소양,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 모두 갖춘 게이밍 마우스 라푸 VPro VT900 얼마나 할까?

    요즘 PC의 대세는 바로 ‘RGB’ LED다. 1,650만 컬러의 화려한 LED 효과로 PC를 꾸미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런 RGB 열풍은 단순히 PC 본체에 그치지 않고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심지어 마우스패드와 모니터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렇게 RGB가 대세가 된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바로 ‘남과는 다른 차별화’를 원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PC를 구성할 때 투자를 아끼지 않고 일반 PC와는 차별화된 ‘나만의 PC’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용자는 주위에서도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 차별화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라푸 VPro VT900에 주목하자

    이런 이들이라면 라푸 VPro VT900은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고성능 센서를 기반으로한 정밀한 16,000 dpi의 감도, 무게 커스텀이 가능한 무게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키맵핑 및 매크로, 그리고 RGB 효과,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만한 제품이다. 그러나 라푸는 한 발 더 나아가 여기에 시그니처가 가능한 OLED를 준비했다.

    이렇게 시그니처를 통해 맞춤형 게이밍 마우스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라푸 VPro VT900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 지금까지 살펴본 특징을 꼽아 보자면 10만 원, 아니 20만 원을 호가한다고 해도 구매욕이 사그라들지 않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그 이상의 가격을 하는 게이밍 마우스도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 5만 원대 후반에 만나볼 수 있는 최상의 게이밍 마우스 중 하나가 될 제품

    그러나 라푸 VPro VT900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채 6만 원이 되지 않는 5만 원대 후반에 형성되어 있다. 여기에 국내 한정 2년의 A/S(해외는 1년)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은 구매욕을 한층 끌어올려줄 요소로 충분할 것이다. 게이밍 마우스를 물색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라푸 VPro VT900은 ‘매우 만족’을 선사할 제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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