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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오늘 밤 굉장한 성공"...美 언론들,"민주 하원 '탈환', 공화 상원 '수성'"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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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7 14:40:30

    트럼프 미 대통령  ⓒPixaba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밤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킨 데 대한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대신 하원은 민주당에 내어줄 것으로 일제히 예측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원이 틀림없이 계속 공화당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는 대통령에게 어마어마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난주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열렬히 선거운동을 했다. 우리는 그 성과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6일(미국 시간) CNN,뉴욕타임스, N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오후 10시 40분 현재 중간선거 개표결과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블루 웨이브'를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한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텍사스 등 주요 박빙의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수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던 기존 의회 권력이 상원 공화, 하원 민주로 양분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11시 현재, 미국 각 주별로 개표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NBC방송, CNN방송,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주요 언론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방송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민주당이 8년만에 하원을 장악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민주당은 현 정부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저지할 동력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상원의 경우 WP는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는 것은 물론 인디애나, 노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등 경합지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의석수도 현재보다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상·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행 구도가 깨지고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 권력이 분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산 심의와 각종 법률 심사권한을 가진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함으로써 트럼프 정부의 임기 후반기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상원에서의 다수당 수성을 자축하듯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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