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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14일 출범식…리딩뱅크 ‘도약’ 준비

  •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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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1 14:59:51

    우리은행 © 이승주 기자

    우리은행이 지주 설립등기를 완료하면서 4년만에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국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에 우리금융지주가 합세함으로써 리딩뱅크로써 도약했다.

    우리은행은 11일 우리은행 주식을 우리금융지주 신주로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금융지주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주식이전 대상 회사는 우리은행,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와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 회사, 1개 증손회사(우리카드 해외 자회사)를 지배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지주가 비상하기 위해서는 비은행권 부분 강화가 필요하다. 지주사 전체에 우리은행의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서 비은행 계열사 인수 등을 통해 금융지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한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말 그룹 총자산은 376조원이고, 이 가운데 365조원이 우리은행의 자산이다. 우리카드(9.6조원), 우리종금(2.7조원), 우리FIS(0.1조원) 등의 총자산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덩치가 큰 증권과 보험 부문 M&A를 이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M&A를 대비해 현재까지 자회사로 있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을 포함해 우리부동산신탁사, 우리생명·손해·재보험, 우리저축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리츠운용 등의 새 상표권을 출원했다. 또한 M&A 분야의 전문가인 박수만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인수합병과 관련된 조언을 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M&A시장에는 롯데손보, 롯데카드, 중국 안방보험의 국내 자회사인 동양생명, ABL생명 등이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또 KDB생명, MG손보는 잠재적인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알짜 매물이 없어 우리은행은 고심 중이다. 따라서 지주사 전환 초기에는 덩치가 큰 대형매물보다 규모가 작은 자산운용사나 부동산신탁회사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14일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을 가지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2020년 3월까지 지주사 회장을 겸직하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날 지주 출범식에서 향후 지주사 운영 전략과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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