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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결렬, 금융시장 '출렁'…장 막판 환율 급등 주가 급락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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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8 18:30:03

    당초의 낙관적 전망과 달리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하고 끝나자 증시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5일(2,196.09)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장중 소폭 약세를 보이던 지수는 장 막판 북미정상회담 오찬과 서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가파르게 곤두박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567억원, 개인 62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0.91포인트(2.78%) 내린 731.25로 거래를 마쳤다.

    ▲ 28일 코스피 지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불안한 전개에 급락하며 전일 대비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6원 오른 1,124.7원까지 치솟았다. 불확실성 증대에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도 상승했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하락세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등 영향으로 지난 26일 29bp(1bp=0.01% 포인트)까지 떨어지면서 2007년 4월 16일(14bp)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가격 역시 일제히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대비 0.5bp(1bp=0.01%p) 오른 연 1.813%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연 1.987%로 0.2bp 상승했고 1년물은 0.6bp, 5년물은 0.3bp 각각 올랐다. 20년물, 30년물, 50년물도 각각 0.5bp, 0.6bp, 0.6bp 상승 마감했다.

    트리플(주가, 통화가치, 채권값) 약세 현상은 주로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갈 때 발생한다.

    다만 이날 채권 가격의 약세는 오전에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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